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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월의 3

사실 코로나로부터 완치된지도 얼마 안됐고, 컨디션 회복을 위해 이번주 내내 집에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이야기 거리가 없다. 안그래도 일상이 매우 단조로운 사람이라 무언가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면 이야기 거리를 찾기 위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데, 이번주와 같이 거의 집에만 있었던 주에는 정말 할 이야기가 없다. 딱히 이야기할만 한 일상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그냥 평소에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풀어보려 한다. 덕분에 지루한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의 교통정리 평소 머릿속에 많은 생각을 담아두려 하지 않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생각이 많아지면 그것들이 교통정리가 안 되서 항상 요상한 결론이 도출되더라. 나는 평소 생각과 행동이 다소 충동적인 사람이다. ..

[2022] 2월의 2

원래 계획대로라면, 길고 행복했던 휴가를 끝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시점이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COVID-19 Confirmation 굉장히 거창하게 부제를 가져와봤다. 그만큼 나에게 있어서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었기 때문. 그렇다. 코로나에 걸렸다. 지난 2년간의 팬데믹 상황동안 세계적으로 많은 공포와 불안을 야기한 희대의 역병이었지만, 그럼에도 나와는 큰 관련 없으리라 생각했다. 매일같이 그 복잡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서 공부하고 일하고 밥먹고 대화하고 말하고 듣고 쓰고 오만것들 다 해왔으니까.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가 속출할 때도 나 자신은 커녕 내 주변에도 확진 사례가 많지 않다보니, 그저 나와는 다른 세상..

[2022] 2월의 1

2월이 됐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지난 2주다. 난생 처음으로 혼자 1주일간 여행을 갔다왔고, 이후 설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다오면서 기분좋은 휴식을 오랫동안 가졌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바다여행 2021년 정신없는 한 해를 보내고 다시 2022년을 열심히 살아가려니, 왜인지 모르게 에너지가 안나고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 하는 일에 집중도 안되고 그에 따라 매일매일 별다른 성과없이 시간만 축내는 일상이 반복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지친거다. 다사다난한 지난학기를 보내면서 에너지를 많이 쏟아부은 탓에 그 반동으로 학기가 끝나고 무기력증이 쎄게 온거다. 종강과 동시에 긴장마저 풀어진 나머지 무슨 일을 해도 손에 안잡히더라. 학교에 출근해서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한 시간보다, 눈만 껌뻑이며 맹하게 앉..

[2022] 1월의 2,3

매주 조금씩이라도 일상을 기록해두려 시작했던 일이었지만, 주말마다 꼬박꼬박 글을 적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당장 지난주에도 귀찮아서 아무것도 적지 않았다.그저 일상 속의 생각을 담은 큰 의미없는 글이기에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앉은 자리에서 금방 적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렇지도 않다.머릿속의 생각을 문장으로 써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글쓰기를 직업으로 가지신 분들이 존경스러워 진다.논문벌써 석사과정의 2학기가 지나갔다. 다시 말해, 2학기를 더 다니면 졸업이란 이야기다.따라서 슬슬 졸업을 위한 연구주제를 구체화 하고 논문 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겨울방학 그런거 없다.이전부터 눈여겨본 분야가 있어 그쪽으로 여러 논문들을 찾고 읽으며 ..

[2022] 1월의 1

새해가 밝았다.새해에는 기분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개인적으로 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은데, 하는 일 모두 뜻대로 잘 풀리기를.긍정적인 생각지난주와 똑같은 부제를 가져와봤다.지난주에 써놓은 글을 보니 뭔가 불필요하게 어두침침한 느낌이더라.평소에도 그렇게 어두운 사람은 아니고,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안하도록 노력하는 나름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한다. 다만 간혹 이상한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지난주에 그랬나보다. 매년 연말에 항상 그런것 같기도 하다. 평상시와 같이 긍정적으로 살자. 불필요한 부정적 생각은 독이다.하루하루 내 일을 하며 꾸준히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생각만큼 좋은 파트너는 없는 것 같다.꾸준히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체력과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에 그렇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

[2021] 12월의 4

또다시 정신없는 한 주가 지나갔다.이제는 한 주의 마무리가 곧 한 해의 마무리와 가까워지는 시즌이다. 이전에는 새해가 온다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 설레고 기분이 좋았었던 것 같다.정신없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이제 다시 새롭게 뭔가를 시작할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굉장히 들떴었다.떡국을 먹고, 나이도 먹고,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어 자랑스럽기 까지 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나이가 좀 들어버린 것일까, 해가 바뀌는 것이 별로 반갑지 않다.올해 10월 들어서부터 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었다. "아니 벌써 연말이야?" "아니 뭘 했다고 벌써 연말이래?" "좀 있으면 벌써 26살이야?"  그렇다. 이제는 1주일만 지나면 이 몸은 26살이 된다.물론 아직 사회에서는 햇병아리에 불과한 나이이지만, 그래..

[ML basic] Dimensionality Reduction - Curse of Dimensionality

머신러닝을 위한 가장 중요한 데이터 전처리 기법 중 하나가 바로 Dimensionality Reduction 입니다. 고차원의 데이터를 차원축소 없이 바로 training에 사용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글에서 이 Dimensionality Reduction에 대해 아래와 같이 총 4부에 걸쳐 다뤄보려고 합니다. - 1 : Curse of Dimensionality - 2 :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PCA) - 3 : Linear Discriminant Analysis (LDA) - 4 : Kernel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KPCA) Abstract 이 글에서는 model training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차원..